위스키의 종류로 본 블로그의 미래
블로거들 사이에서 예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도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블로그의 주제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 것인가?'입니다. 어떤 이는 한 가지 키워드, 주제만 깊게 파는게 좋다고 하고, 어떤 이는 여러 가지 주제를 다방면에 걸쳐서 다루는게 좋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논의의 심층부에는 '트래픽' 즉, '방문자 끌어모으기'에 대한 고민이 숨어 있습니다.
블로그의 주제에 대한 논의가 심하되는 요즘, 블로그의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요? 오늘은 블로그와 아무 상관 없을것 같은, '위스키'를 통해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싱글 몰트 위스키? 블렌디드 위스키?
위스키는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요. 바로 '싱글 몰트 위스키'와 '블렌디드 위스키'가 그것입니다. 술에 대한 관심이 없으면 참 생소한 용어입니다. 가볍게 용어에 의미를 살펴볼까요?
먼저 싱글 몰트 위스키는, 말 그대로 하나의 몰트(보리)만을 사용한 위스키를 말합니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하나의 몰트로 한군데의 증류소에서만 만듭니다. 때문에 싱글 몰트 위스키는 각각의 맛이 제각각이며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렌드로낙 등등이 있습니다.
그럼 블렌디드 위스키는 뭘까요? 앞서 싱글몰트 위스키가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있고, 맛이 제각각이라고 설명드렸죠? 때문에 초기의 싱글 몰트 위스키는 균등한 품질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고자, 여러 개의 싱글 몰트 위스키를 섞어(블렌딩) 만든게 블렌디드 위스키랍니다. 어떻게 보면 싱글 몰트 위스키보다 제조 방법면에서 더 진화된 형태라고 할 수 있겠군요.
그런데 요즘의 위스키 추세를 보면 이상한 점이 보입니다. 바로 진화된 블렌디드 위스키보다 싱글 몰트 위스키가 높은 평가를 받고 높은 값에 팔린다는 겁니다. 왜 그럴까요?
초기(2차 산업)에 사람들은 '균등한 품질'의 제품을 원했습니다. 그런데 3차 산업으로 바뀌며 사람들의 입맛이 달라집니다. 바로 '개성', 즉 '남들과 다른' 무언가를 찾기 시작한 거죠. 이로 인해 싱글 몰트 위스키가 진화된 방식인 블렌디드 위스키를 앞지르게 된겁니다.
주제 블로그? 잡 블로그?
다시 블로그 이야기로 돌아와볼까요? 블로그는 주제에 따라 주제 블로그와 잡 블로그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제 블로그의 예를 살펴볼까요?
티스도리 닷컴은 다양한 주제, 즉 '잡블로그'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블로그입니다. 카테고리에서 알 수 있듯 게임, 여행기, 이벤트부터 세상살이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한 포스트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티스도리 닷컴 역시 두두맨님의 블로그 못지 않게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댓글은 남겨주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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