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Tumblr) 전망 - 구글 트랜드로 알아본 국내 텀블러의 미래

구글 트랜드로 알아본 한국 텀블러의 미래

 여러분 구글 트랜드(google trend, http://www.google.co.kr/trends)를 아시나요?

 구글 트랜드는 구글에서 하는 서비스로, 키워드 검색량을 통해 그 키워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를 분석할 수 있는 툴입니다. 마케팅 기법 등을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지요.

 오늘은 이 구글 트랜드를 통해, 한국에서 텀블러(Tumblr) 서비스가 얼마나 확대될 수 있을지, 사람들의 관심도는 어떠한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1. 키워드 'Tumblr'의 국내 검색량 

 위의 그래프가 보이시나요?

 위의 그래프는 구글 트랜드에서 "Tumblr"를 검색해본 결과입니다. 해당 지역은 '대한민국'으로 설정하였고요. 왜 키워드는 한글 '텀블러'가 아닌 'Tumblr'로 검색했을까요? '텀블러'로 검색시 동음이의어인 음료를 담는 '텀블러(Tumbler)'와 구분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프가 2009년부터 시작되고 있군요? 2012년의 끝을 달리고 있는 현재와 첫 포인트를 비교해보면 어떤가요? 정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모양을 통해서 우리는 '텀블러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국내에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Tumblr'하나만 검색해서는 객관적인 분석을 할 수 없다고 판단, 또 다른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2. 페이스북(Facebook) VS 텀블러(Tumblr)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활발히 서비스되고 있는 SNS는 무엇일까요? 바로 페이스북과 트위터일 겁니다. 그렇다면 이런 서비스들과 텀블러를 비교해보면 텀블러에 대한 더욱 객관적인 자료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파란색 그래프와 빨간색 그래프가 보입니다. 어떤게 페이스북의 그래프고, 어떤게 텀블러의 그래프일까요?

 그렇습니다. 압도적으로 가파르고 높은 파란색 그래프가 '페이스북'의 그래프입니다.

 검색량 최고를 찍고 있는 현재 텀블러의 검색량은, 페이스북 초창기인 2010년 정도에 머무르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즉, 페이스북에 비하면 '국내 텀블러는 걸음마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무엇이 부족한가? 무엇이 필요한가?

 텀블러는 분명 매력적인 서비스입니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그래프와, 한 번 텀블러를 사용해보고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 층이 그걸 증명합니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에 비해 텀블러가 부족한 건 무엇일까요?

 바로 '한글 서비스'입니다.

 앞선 포스팅, '텀블러 소개'에서도 말씀드렸듯, 국내 텀블러 서비스의 확산을 위해 가장 필요한 건 한글 서비스입니다. 언어의 장벽은 높습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한글 서비스를 하지 않았어도 지금처럼 국내의 가장 활발한 SNS가 되었을까요? 아닙니다. 그리고 이건 텀블러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4. 키워드 'Tumblr'의 전 세계 검색량 

 마지막으로 'Tumblr'의 전 세계 검색량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국내 그래프와 크게 다르지 않지요?

 전 세계적으로도 분명 텀블러는 주목받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그러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그 규모면에서 더 빈약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 세계를 기준으로 페이스북과 텀블러 키워드를 비교하면 이것 역시 국내 상황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눈여겨볼 점은 텀블러에 대한 검색량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지가 더욱더 부각되는 요즘의 트랜드를 생각했을 때 텀블러 서비스의 발전 가능성은 훨씬 크지 않을까요?

 이상으로 '구글 트랜드로 알아본 한국 텀블러의 미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