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순위 & 이야기
2013.07.12 일자 팟캐스트 순위
현재 팟캐스트에는 6,000개 이상의 채널이 존재한다고 하네요. 오마이뉴스가 처음 나올 즈음만 하더라도 해적음악방송을 제외했을 때, 1인 1미디어라는 개념이 새로웠는데 지금은 그야말로 홍수입니다. 저희 집엔 쿡티비나 스카이라이프나 뭐 그런 게 없이 정규방송만 나오는 티비가 한 대 있을 뿐입니다만 어쩌다 다른 곳에서 티비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국민이 관심 있어 하는 채널은 모두 오픈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인테리어 방송인 홈 스타일이었나? 그런 채널을 봤을 때의 그 신세계~란. 저만해도 그 영향 덕분에 블로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블로그야 말로 1인 1미디어의 성격이 강하며, 이때의 1인 1미디어의 특징은 채널 규모의 축소, 다양성 등이 있겠고 송신자와 수신자의 역할분담이 철저하지 않다는 것도 포함될 겁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 1인 1미디어라고 해서 한 사람이 달에서 보내고 다른 사람이 지구에서 받는 그런, 소규모지만 마치 무전기 치듯 적확한 테두리의 사람들이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1인 미디어 이면서도 익명의 다수가 송신하고 또 익명의 다수가 수신하는 상황이 발생하죠. 장황하지만 하고자 하는 말은, 사실은 1인 미디어가 미디어 수 만큼의 다양한 연결로 존재한다기보다는 많은 사람들 또한 소규모의 채널을 통해 전달받고 또 소규모의 채널로 발설하는 1개의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나의 채널을 공유하는 그 적은 사람들간의 미디어로서 채널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채널을 공유하진 않지만 다른 채널을 공유하고 있는 모두가 그런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유기적으로 나의 채널이 유지되고 있는? 역시 장황하네요.
출산률이 낮고 죽음에 이르는 나이는 높아졌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루는 덩어리는 빨리 태어나고 또 빨리 해체되네요. 사람이 태어나고 자라고 싸우고 화해하고 성장하고 현명해지고 약해지고 늙고 죽는 사이클이 적당히 생략된 기분도 들고요. 어렸을 때 다 같이 보던 드라마가 그리울 때도 있습니다.
정치받송이 뜨고 있습니다. 저는 몰랐어요. 사람들이 이렇게 정치 얘기 하기를 좋아하는지. 예전에 시선집중이라는 프로그램을 많이 들었었는데 나꼼수에 이어 이렇게 다른 분들도 많이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팬도 많은 것 같고 제대로 다뤄주지 않는 나라 사정에 대해서 자신의 견해로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간절하게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점점 미개해지는 민주주의를 대처하기에 다수는 곤란함이 있는 게 사실이니까요. 그러나 들었을 때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방송이 권위를 잃은 여러가지의 이유중에 인상적인 사건으로는 공용 방송국 사장 취임 등이 있었잖아요. 방송과 정치가 개입 안 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또 우리에게 전달될 때 개입이 열라 돼 있으면 언론으로서의 권위가 유명무실해 지잖습니까. 그런데 자신들이 팩트라거나, 또 정규방송에서는 할 수 없겠지만 이곳은 좀 더 자유스러워도 되니까, 라며 던지는 분위기만 센 이야기들을 들으며 오리무중 정치에 이은 오리무중 언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방송이 아니라 이미 정치야, 이런 느낌이었어요. 그분들께 미치지도 못하는 식견으로 이런 말을 함부로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나라의 풍파를 해독하는데 도움이 되고 길을 밝혀주는 분들은 제게는 없었으므로 패스요.
정치 다음으로는 역시 라디오의 고전 장르 문화 카테고리가 많네요. 그중에서 이동진씨의 팟캐스트도 한 번 들어보고 싶어요. 고전읽기라는 방송은 들어본 적이 있는데, 책선정과 프로그램 와꾸를 짜는 건 괜찮았는데 진행자분이 너무 분위기에 안 맞았던 기억이 있고요. 여행 팟캐스트와 이동진씨 팟캐스트를 들어보고 싶네요. 외국어 프로그램도 보이는데 팟캐스트로 올라온다면 공부하시는 분들한테는 유용할 것 같아요. 다시 듣기 해도 돈도 안 들고. 그런데 이근철의 굿모닝 팝스 아직도 하나요? 장수하네요. 다음에 눈에 띄는 건 방송국에서 인기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이군요. 성시경 정은임 유희열.. 네 저도 좋아합니다. 다시 듣고 싶을 정도는 컬투만 ㅋㅋㅋㅋ
퀴어방송도 있는데 대관절 무슨 방송을 하는 걸까요? 호기심이 있고 우려도 좀 있네요. 소수이지만 평범한 사람들인데 따로 나눌 이야기들이 많을까 싶기도 하고. 음. 하다못해 취미로도 방송이 생기는 판에 뭐는 안 되겠습니까만은. 건강 경제에 대한 채널도 보이고 성에 관련된 채널도 보이네요. 세계사 팟캐스트 저것도 재밌겠어요 우와. 예술의 전당 팟캐스트도 전부터 들어봐야지 하고 놓치고 놓치고 그랬네요.
집에선 아이튠즈로 이용해 듣고 사무실에선 윈도우즈로 듣는데 장단점이 있네요. 윈도우즈는 스트리밍으로 실시간으로 재생이 되고 아이튠즈는 다운로드 해야 하는 대신에 광고가 없어요. 여러분은 어떤 팟캐스트 듣고 계신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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